영어 발음 공부 방법 - 외국인이 내 영어를 못 알아듣는 이유

영어를 나름 한다고 생각해서 외국인과 대화를 시도했는데, 왜 상대 외국인이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것인지 답답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 스타벅스에서 톨사이즈 라떼를 주문했는데, 종업원이 내 발음을 알아듣지 못해 당황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영어 발음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영어 학습에 있어서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올바른 발음은 내가 영어를 더 잘 해보이도록 하는 효과도 있지만,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어 발음 공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큰 소리로

영어 발음을 익히기 위해서는 입을 크게 벌리고 큰 소리로 따라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입을 크게 벌림으로써 입 모양을 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소리를 더욱 정확하게 낼 수 있습니다.

또 크게 소리를 내며 연습해야, 실전에서 주눅들지 않고 큰 목소리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위의 사항에 유의해서 발음 공부 어떻게 할 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영어 발음 기초부터 다시

한번쯤 유튜브와 같은 매체를 통해 알파벳 기초 발음 강의를 들어보세요.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발음과 사뭇 다르게 발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친구 중 영어를 나름 한다고 생각했던 친구도 미국 어학원에 가서 one, two, three 발음부터 다시 배웠다고 합니다.

우리는 외국인이 발음을 좀 서툴게 해도 어떻게든 알아듣는 편인데, 의외로 미국인들은 발음이 서툴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 발음을 보면서 내가 잘못 발음하고 있었던 알파벳을 체크해보고 해당 알파벳을 말할 때의 발음 습관을 고쳐 보세요.

단어 공부할 때도 mp3 듣기

단어 공부를 할 때 무작정 단어의 스펠링과 뜻만 들입다 외우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공부를 할 때 잘못된 발음으로 대충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영어 단어장을 구매해도 mp3를 제공하므로 꼭 mp3를 함께 듣고 따라하며 영어 단어를 공부하도록 합니다.

이때 해당 단어의 어느 부분에 강세가 있는지, 이 부분에 유의를 하며 단어 공부를 하세요.

발음 뿐 아니라 강세가 틀려도 단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어 공부할 때 나오는 예문 역시도 mp3를 들으며 최대한 성우와 똑같이 발음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세요.

발음 교재로 공부

영어 발음 교재를 하나 장만해서 발음에 대해 공부를 하고 넘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쉬운 교재로는 길벗출판사에서 나온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교재를 추천드립니다.

위 사진은 해당 교재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필름(film)을 발음할 때 '피음' 혹은 '필음'과 유사한 느낌으로 발음합니다.

막상 필름이라고 발음하면 못 알아듣는 미국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발음 교재를 통해 미국 영어 발음에 대한 기본 지식을 한번쯤 공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좀 더 깊게 발음 공부를 해보고 싶은 분들은 'AAT (American Accent Training)'라는 교재를 사서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원서를 읽는다면 오디오북 활용

원서를 읽고 있다면, 오디오북으로 함께 공부합니다.

그저 읽기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하세요.

오디오북을 먼저 듣고 그 다음 책을 보는 순서로 연습하세요.

내가 못 들었던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원서를 눈으로 읽고 문장 해석도 어느 정도 마쳤다면, 다음에는 오디오북을 다시 한 문장 단위로 끊어서 듣고 따라 읽는 연습을 해줍니다.

실제 미국인의 대화 그대로 따라하기

단어장이나 회화 교재로만 영어 공부를 하면 상당히 정석적인 발음으로 천천히 읽어주기 때문에 실제 회화에서 미국인의 영어를 못 알아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인들이 실제 말을 할 때는, 우리가 공부했던 mp3보다 속도도 빠르고, 문장 안에서 기능어들은 굉장히 빠르고 약한 발음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놓치기 쉽습니다.

발음을 공부할 때는 미드나 영화, 혹은 미국인의 vlog와 같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제 미국인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들으면서 그 발음을 그대로 흉내내는 연습을 합니다.

즉 단어의 발음 뿐 아니라 문장에서의 억양도 따라하는 것이지요.

여기에 속도까지 따라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속도까지 따라가기는 어려울텐데 이때는 해당 문장의 발음과 억양에 유의하면서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속도는 연습을 통해 점점 따라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각 단어의 강세와 문장의 억양에 유의하면서 연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세요.

녹음해보기

내가 영어 읽는 것을 녹음해보는 것으로도 큰 발음 교정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입으로만 조용히 읽어보는 것과 크게 소리내서 발음해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본인에게 음성을 보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저는 이 기능을 이용해서 외국어 발음 교정을 했습니다.

(핸드폰에 있는 녹음기 기능을 이용해도 좋은데, 카카오톡이 바로 보내고 들어볼 수 있어 편해서 저는 이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공부를 하며 입으로 나즈막히 따라 읽어봤을 때 문제가 없었지만, 막상 큰 소리로 말해보면 발음이 꼬인다거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 목소리를 녹음한 것을 본인이 들어보는 것은 손발이 오그라들기는 하지만 발음 교정에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파파고 등 앱 활용하기

저는 파파고 어플을 설치해두고, 여기에 제가 해당 언어로 말을 해봅니다.

그리고 이 문장이 제대로 파파고가 인식을 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내가 해당 문장을 제대로 말하는지 테스트를 해 볼수 있습니다.

물론 유료 영어 강의 앱에서 제공하는 발음 통과 테스트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파파고를 이용해봐도 좋습니다.

혹은 시리와 같은 휴대폰의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영어로 명령을 함으로써 내 영어 발음을 테스트해 볼 수도 있습니다.

발음 클래스 또는 튜터

사실 이 방법이 발음을 교정하는 데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개인 발음 교정 튜터를 찾아 발음 교정을 하면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물론 비용은 가장 많이 들어가지만 가장 빠른 효과가 있습니다.

이보다 조금 저렴한 방법으로는 발음 클래스를 수강하는 것입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영어 발음 클래스를 수강하면 전문가를 통해, 한국인들이 많이 틀리는 발음에 대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언어 공부 모든 분야가 그렇듯 발음 향상 역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제대로 된 발음으로 연습을 해야, 나중에 가서 잘못된 발음을 다시 고치는 수고를 하지 않게 됩니다.

처음 공부를 할 때부터, 위에 알려드린 발음 공부 방법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