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영어 공부법 - 개그맨 김영철은 어떻게 영어의 고수가 되었을까
개그맨 김영철은 영어를 굉장히 잘 해서 영어 공부법에 관한 강의도 많이 했고, 언어천재 미국인 타일러와 함께 영어 관련 라디오 진행도 했습니다.
또 영어 회화 책을 내기도 했지요.
김영철이 과거부터 영어를 잘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김영철은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서 고수가 되었는지, 그의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철 영어 공부법
김영철은 2003년 9월 1일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영어 어학연수를 가본 적이 없으며, 국내에서 다양한 공부법으로 꾸준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그는 영어 공부를 시작한지 20년이 다 되었지만 여전히 매일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한국에서는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까먹게 된다는 것을 알고 여전히 매일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강연에서 얘기한 영어 공부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뻔뻔해져라
그는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뻔뻔해지라고 합니다.
김영철은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바로 영어 회화 학원에 등록을 했다고 합니다.
회화반에서 선생님이, "What did you do yesterday?"를 물어보면, 많은 분들이 "Nothing.", 또는 "I slept." 등 단순한 문장을 답합니다.
혹은 TV를 봤다고 대답했다가 선생님이 무슨 프로그램을 봤는지 내용을 알려달라고 말하면, 속으로 '아, 그냥 잤다고 할걸.' 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김영철은 굳이 꼭 어제 일을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전날 정말 한 것이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예전에 있었던 일을 어제 일처럼 얘기해보라고 합니다.
다양한 문장을 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많은 한국인들이 다들 대답은 안하고 누군가 대답을 하면, '저 사람 문법 여기가 틀렸네, 단어를 틀리게 썼네.' 등 속으로 다른 사람이 틀린 부분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 결과 틀리게 말하는 것이 두려워 말을 하기 꺼려한다는 것인데요.
틀리더라도 말을 내뱉고, 이때 교정을 받았다면 다음부터는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제 백화점에 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백화점에 쇼핑 갔다가 우연히 동창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성형을 해서 얼굴을 못 알아봤지 뭐야.'와 같은 상상력을 동원해서 상황을 만들고 이를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학원에 갔다면 틀리게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다양한 문장을 말하도록 해보세요.
위와 같은 말을 하기 어렵다면 집에서 미리 문장을 연습해서 다음날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한 팁
전날 집에서 공부한 영어 문장을 다음날 수업에서 꼭 써먹어보세요.
내가 수업시간에 써먹어본 문장은 더욱 기억에 잘 남습니다.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 다른 사람 눈치보지 말고, 최대한 말을 많이 하는 연습을 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세요.
학원에 다닌다고 그저 학원을 왔다갔다만 할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공부를 하고, 공부한 문장 중 꼭 내가 써먹고 싶은 문장을 하루에 하나 정도는 외웁니다.
그리고 다음날 학원에 가서 상황을 봐서 내가 외운 문장을 활용해보세요.
김영철은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굳이 영어 뉴스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어권의 영어 뉴스는 해당 국가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알아듣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영철은 굳이 영어 뉴스를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리랑TV나 교통방송과 같은 영어 라디오를 들을 것을 추천합니다.
배경지식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알아듣기가 쉽다고 합니다.
미드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합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미드로 영어 공부하기
처음부터 영어자막 혹은 무자막으로 시청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당 드라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더 안들리기 때문에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김영철이 추천하는 미드로 영어공부하는 방법은 우선은 3~5편 정도는 한글 자막을 켜고 보고 이후부터는 영어자막을 켜고 볼 것을 추천합니다.
또 그냥 보고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내가 꼭 외우고 싶은 문장을 한 편당 최소 하나 이상은 적어두고 외우라고 합니다.
내가 활용하고 싶은 문장이 있다면 영상을 잠시 멈춰두고 노트에 해당 문장을 적고, 나중에 따로 해당 문장을 연습해서 외우도록 합니다.
이렇게 외운 문장은 다음 수업에 활용하도록 하세요.
또 김영철은 미드 외에도 버라이어티쇼도 추천한다고 합니다.
영어 발음에 관한 김영철의 팁
영어 발음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바란다고 합니다.
영어는 미국인만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인도식 영어도 있고, 필리핀식 영어도 있고, 호주식 영어 등 다양한 영어가 있습니다.
실제, 김영철은 부푼 기대를 안고 뉴욕 공항에서 택시를 탔다가 그곳에서 인도 택시 기사를 만났는데, 그의 '독토르'라는 발음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독토르'는 바로 'doctor'를 말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발음을 굳이 미국식 영어처럼 버터바른 발음을 못하겠다면 차라리 또박또박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발음하는 것을 연습하라고 권유합니다.
미국식 영어 발음을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AAT (American Accent Training)'이라는 교재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발음 연습을 할 때는 좀 더 과장되게 액션을 하면서 연습해보세요.
실전에서는 내가 연습했던 것보다 좀 더 움츠려서 말하게 되기 때문에, 연습을 할 때 과장해서라도 좀 더 크게 그리고 액센트에 좀 더 힘을 주어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
김영철은 영어 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2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전화영어를 하고, 영어로 된 자료를 읽고 있습니다.
김영철은 영어 학원을 다닐 때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기도 했지만, 매일 집에서 따로 영어 잡지를 본다든지, 해외 가십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본다든지 하면서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또 미드나 영화를 볼 때 해당 캐릭터가 되어 집에서 혼자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한 가지 방법만으로 영어를 잘 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개그맨 김영철이 영어를 잘하게 된 비결은 위의 영어 공부법에 더하여 꾸준함과 성실함이 가장 큰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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